[서울 금천] 독산동 우시장 '협진식당 5호점' 내돈내산 후기 | 소한마리, 우렁된장술밥, 볶음밥, 냉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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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食일지

을지로 먹자골목, 협진식당 5호점

 

여기가 유명하다? 그건 잘 모르겠다.
이 쪽으로 고깃집 인터넷 검색하면 여기만 뜸.

블로거 작업했나 싶을 정도로 여기만 뜸.
쨋든 그래서 여기로 와봤다. (내돈내산 찐후기)

 

순서
# 협진식당 5호점 한눈에 보기
# 가게 & 웨이팅
# 메뉴 & 주문
# 소 한마리와 우렁된장술밥
# 볶음밥과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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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진식당 5호점 한눈에 보기

📍 위치 : 서울 금천구 범안로21길 17
🚉 인근 역 :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 (도보 약 12분)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오후 10:00 / 연중무휴 (개인사정으로 인한 휴무 시 사전공지)
📞 Tel. 0507-1337-3403
💳 결제 : 지역화폐 (카드형 지류형, 모바일형), 제로페이 사용 가능
🚗 주차 가능 : 주차 공간 협소, 국빈관나이트 지하주차장 사용 가능
🍊 편의시설: 단체 이용,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유아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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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 웨이팅

독산동 우시장 골목 초입에 소 모형이 있는데,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 가다보면 왼쪽에 계단이 보이는 골목이 있고,
그 안쪽으로 으로 들어가면 골목 가장 안쪽에 있었다.

그냥 지도 보고 가면 길 헷갈릴 수 있다.

실제로 내가 그랬다. 엄청 헤멤..

외관은 오래돼 보이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좁지 않았음.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만

5시에 도착했기에,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위이팅은 없었다.

이미 도착했을 때 몇몇 테이블을 채워져 있었다.

(나중에 식사 중간 ~ 끝나갈 무렵에 사람 많아져서 웨이팅 하는 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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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  주문

메뉴판은 입구 벽에 붙어 있었고,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보인다.

안 보일 수 없게 대문짝만 하게 벽에 팍! 덕분에 주문하기는 좋았다.

 

대표메뉴는 단연 소 한 마리 세트. 그 외에도 우렁된장술밥이 있었고

우리는 소한마리 세트 한번 먹고, 중간에 한번 더 추가

이후에 우렁된장술밥으로 1차, 볶음밥과 냉면으로 2차 추가 주문을 했다.

주류... 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다 구비되어 있었다.

결론: 소한마리 2개, 우렁된장술밥 1개, 볶음밥 2개, 물냉면 1개 이렇게 주문함

금액:20만 원 넘게 나왔다. 아주 배불리 먹었단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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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한 마리와 우렁된장술밥

전체적으로 분주하지만 정돈된 느낌.

바쁘셔서 그런가 직원분들이 그리 친절하진 않으셨다.

대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른 편이었고 주문한 메뉴 헷갈리지 않으셨다,

🥩 소 한 마리는 구성 자체가 알차다.

등심, 갈빗살, 차돌, 토시살까지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오고,

고기 상태가 상당히 괜찮음.<< 제일 만족하는 부분

때깔 고운 것 보이소..
마블링 적절~하니 들러붙지도 않고 아주 챱- 챱- 잘 구워진다.

불판이 좋은 건가?
기름기 없이 채소 굽는데 들러붙지 않았고
당연히 기름기가 없으니, 채소들이 담백하다.

아무래도 단백질 덩어리 소고기에 담백하게 구운 채소
이거 다이어터 분들이 오셔도 괜찮은 식당이라 생각됨.

이 친구는 육회, 우설, 간, 등골 등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모두 하나도 조리되지 않은 '생' 날 것의 상태라는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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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신선한 게 느껴진다.
나는 여기서 육회만 골라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고기마다 식감 차이 있어서 질리지 않고 구워 먹기 좋았음.

기본양념 안 돼 있어서 같이 나오는 소금기름장이나 절임양파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우리 집은 어디 나가서 못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살진 않는다.

그래서 한 마리 더 시켰다. 그리고 고기양 딱 좋았다.

 

나중 가면 우삼겹? 이름이 뭐였더라.. 저 차돌박이처럼 생긴 저 친구.
끝무렵 가면 느글 할 때, 저 친구 잘 남겨뒀다가 냉면이랑 먹으면 딱이다.

아, 그리고 여기 올라가는 모든 사진은 보정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구도가 너무 극악무도한 친구들만 기울기 조정을 좀 하긴 했지만,

색감 보정을 전혀 하지 않았기도 하고, 폰 화질이 좋지 않은 편이라
사진이 실제보다 덜 맛있어 보인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다.

우렁된장술밥은 예상보다 양이 많았다,
된장찌개 국물 자체가 맛있었는데, 안에 우렁 꽤 들어있어 합격.
밥이 이미 뚝배기 안에 같이 들어가 있어서 그냥 국자로 퍼먹기만 하면 된다.

기대 안 했던 메뉴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이 메뉴 별미로 인정.
돼지 없이 소만 계속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해질 수 있는데. 같이 곁들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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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볶음밥과 냉면

고기 다 먹고 마무리는 볶음밥.
한국인이라면, 메뉴가 무엇이든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게 룰이잖아요?
근데 보통 이런 고깃집에서 볶음밥 흔하지 않던데, 일단 주문.

불판에 직접 볶아주시는데 마지막에 기름기 있는 부위를 구웠던 터라
기름기 잘 잡혀 있고 김치+콩나물 잔뜩 자투리 들어가서 맛 없없 조합이었음.

근데 뭔가...... 볶음밥은 그리 추천드리고 싶지 않음.

아, 우리의 볶음밥은 2인분으로 주문해서 저만큼의 양이다.

물론 다른 날에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콩나물인지 김치인지
뭐 하나가 약간 맛이 이상해서 볶음밥 전체적인 맛이 이상했음.
게다가 초반에는 좀 싱거웠어서, 중간에 양념 더 달라해서 다시 볶음.

 

나는 고기에 냉면 조합을 사랑하기에,

볶음밥은 맛반 보고 나의 후식은 물냉면.

물/비빔 중에서 물 골랐는데 육수가 맛있어서 물 추천.
그리고 사실 이 냉면, 참 먹기 힘들었다. 

고기 먹다가 중간에 비빔냉면 주문한 건 금방 나왔는데
이제 나의 물냉면을 주문하려니까 이제는 바빠서 냉면 주문 안 된다 하심.......(속상)

냉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고기도 남겨놨었는데.......

아쉬운 마음 덮고, 남겨뒀던 고기 그냥 양파랑 먹고 있었는데
볶음밥 볶는 중에 갑자기 이제는 냉면이 가능하다며 주문받아가셨다..ˋ( ° ▽、° )  하하?

냉면,, 물론 먹고 싶던 메뉴 먹게 되어 좋긴 했다만,
아깐 가능했는데 이제는 바빠서 안된다고 하심 + 원래 그리 친절하지 않으셨음 = 기분 다운

씁........ 그리 막 막.. 네, 정말 맛있게 먹다가 기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냉면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터라 약간의 뚱함을 떨쳐내고 식사 마무리.

 

그리고 우리 가족들.. 볶음밥 맛 좀 이상하다면서

먹성 좋고 음식 안 남기는 사람들이라 다 먹긴 했다,

 

그리고 계산하고 나갈 때 마무리 후식으로 요구르트 하나씩 나눠주심.

고기랑 냉면이 정말 맛있었던 곳이라 기억 남을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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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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