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것인가?
워드프레스나 다른 블로그로 이사할 것인가?
문제의 발단
블로그 최적화 실패를 겪고 난 뒤, 블로그를 살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인풋 했었다. 겨우 살려낸 내 블로그는, 이후 티스토리 광고 이슈부터 갑작스러운 블로그 통누락까지 몇 달 동안 크고 작은 문제들 속에서 별의별 생각을 하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국 결정을 하게 되었다.
사실 워드프레스를 할 자신이 없다. 비전공자에 회사를 다니면서 티스토리 관련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도 되게 빠듯하게. 그리고 이 악물고 했다. 그 누구는 이게 별로 어렵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티스토리만 의지하며 계속 글을 발행하는 것도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
생각 정리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네이버에도 나의 계란을 나눠 담고 있다.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가 대단한 사이즈나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나름 오랫동안 운영했던 블로그라 애정을 쉽게 털 수 없었다. 블로그를 어느 정도 운영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글 한건 발행할 때마다 정말 적게 들어도 30분에서 1시간은 훌쩍 더 들 때도 있다(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글 한 건 한건이 소중하다는 거 그 누구보다 잘 알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두 가지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려고 한다. 이게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 초창기에 글을 발행하면서 느꼈던 행복감이 사라지면서 블로그를 하는 이유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운영을 이어나갈지, 어느 곳에 비중을 어떻게 두고 어떻게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결론으로는 그렇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이러다가 나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경우가 생길까 봐 너무 불안하다.
하하하. 그저 겁쟁이에 용감하지 못한 나의 최종 선택은 이러하다. 다들 지금 혼란스러운 티스토리 판 안에서 어떤 결정을 하시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떠한 선택이 옳고 더 나은지 아직 판단할 수 없어 어떤 코멘트도 달 수 없고 달고 싶지 않다.
나의 결론
이제 나의 몫은 다시 내 앞에 놓인 일들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것. 다시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기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모두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다들 파이팅 하시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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